영상시

봄의 향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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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향연 
  글 / 여시주
 
꽃은 웃으며
말을 하질 않는 것 같으나 예 교로 속삭인다

이에 질세라

벌, 나비도
말을 하질 않는 것 같으나 서로는
보이질 않는 투기, 시샘, 질투도 하리라

이 좋은 한 시절
새는 아름다이 노래 부르는데
어찌하여 새는 울고 간다 하느뇨?

세상사 꽃피는 봄날에도
방긋 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온종일 우울해하는 사람도 있으며

사물을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취향일지니
봄날의 눈과 귀는 자신의 몫인 소행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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